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제천시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주 종목인 도마뿐 아니라 4개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며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합계 52.966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개인종합은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여서정은 주 종목인 도마에서 14.5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단평행봉에서는 12.733점, 평균대 12.600점, 마루운동 13.100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았다.
같은 제천시청 소속 임수민이 50.8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현진주(제주삼다수)가 50.76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했던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50.466점으로 4위, 이윤서(경북도청)는 49.63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여서정은 아시안게임에서 이어진 상승세를 국내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여서정은 지난달 24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선수이기도 하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한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황서현(인천체고)은 이날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49.634점을 기록해 박나영(경기체고·51.66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승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