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지켜본 뒤 발사 주기를 더욱 앞당겨 위성체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민간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당초 2027년까지 6차례로 예정됐던 누리호 발사를 2032년까지 5차례 추가하기로 했다.
김성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누리호 5차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발사를 기다리며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에게 발사 준비와 진행 상황, 탑재 위성의 종류와 기능 등을 상세히 물었다. 이 수석은 정부가 민간에 기술을 대폭 이전해 민간 발사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가 최초의 군집 위성 발사로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호 이륙 이후 약 20분 동안 위성 사출이 끝날 때까지 발사 과정을 지켜본 이 대통령은 성공이 확인되고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성공을 정부가 우주 발사를 적극 지원해 온 성과로 평가하면서 향후 발사 주기를 더욱 앞당겨 위성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 기업의 상업용 우주 수송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누리호 발사 기회를 대폭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1년에 한 차례씩은 발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당초 2021~2027년 6차례였던 발사 계획에 총사업비 3280억원을 증액해 2032년까지 5차례를 추가했다.
김 대변인은 “전 정부에서 36개월 동안 총 두 차례 발사한 데 비해 이재명 정부에서는 17개월 만에 두 차례 발사를 수행했다”며 “향후에도 발사 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의 속도를 우리 기업들이 따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5차 발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이 실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군집 위성 5기를 목표 궤도에 사출하는 과정까지 연기나 지연 없이 성공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