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 진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대장주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담관암 신약 미국 승인에 이어 간암 치료제 재도전에 나선 HLB와 북미 광케이블 수주 호조를 맞은 대한광통신 등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로 검색 유입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LB,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삼성전자는 8일 예정된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코앞에 두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며 검색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적 공개 전 변동성을 경계하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7만6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지배력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반도체 대장주로서의 매수 유입 여부를 점검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18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FDA 재신청 추진 기대감이 재점화되며 검색량이 폭증했다.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상용화 기대감에 힘입어 전장보다 0.25% 오른 4만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로봇 학습 데이터팩토리 협력 구체화와 스마트 가전 및 전장(VS)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조회가 몰렸다.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신사업 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하며 전 거래일 대비 1.89% 상승한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수주 본계약 체결 가시화와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기자재 공급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변동성과 단기 숨고르기 흐름을 확인하려는 검색이 잇따랐다.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8만1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향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공급 물량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고부가 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모멘텀 속에 전장 대비 1.02% 오른 1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9월 글로벌 완성차 판매 실적 발표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가동 일정, 북미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수익성 방어 여부를 확인하려는 분석이 이어지며 검색 유입이 나타났다. 미래 모빌리티 투자 전략에도 불구하고 대외 매크로 불확실성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 3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광통신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광케이블 및 광섬유 수요 급증 속에서 북미 중심의 대규모 수주 확대와 실적 턴어라운드 소식이 전해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통신 인프라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이 몰리며 전장보다 5.06% 급등한 1만7860원을 기록했다.
NAVER는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공동 구축 및 지분 투자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 후속 조치에 따른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수혜 여부를 점검하려는 자금이 집중됐다. 플랫폼 인프라 경쟁력이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19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겨냥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확대 전망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에 힘입어 저점 반등을 타진하는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배터리 업황 바닥 통과 기대감이 형성되며 전 거래일보다 2.32%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