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부터 런웨이까지 미국 시장 중요성 강조
투싼 하이브리드·XRT PRO 등 3대 전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마주한 이스트 강변에 현대자동차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 건너 맨해튼의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투싼은 이전 세대보다 한층 각지고 강인해진 인상을 드러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60만대가 팔린 투싼이 가장 많이 팔린 미국을 신형 모델의 데뷔 장소로 낙점한 것이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무대 위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투싼과 뉴욕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페리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뒤 이스트강과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마련된 피어(Pier)에서 신형 투싼을 처음 마주했다. 현대차는 실내 메인홀에는 하이브리드 스탠다드 모델과 북미 전용 ‘XRT PRO’ 모델을 배치하고, 야외 피어에 하이브리드 모델 1대를 선보였다.
행사의 배경 자체도 무대 일부가 됐다.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는 이스트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을 바라보는 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실내 메인홀뿐 아니라 피어와 바·테라스 등 공간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외 피어에 전시된 투싼은 강 건너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함께 등장했다. 뉴욕 도심과 수변 공간을 신차 공개의 배경으로 활용해 북미 시장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했다.

실내 메인홀에서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공개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외신기자들을 비롯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대단하다(awesome)!”를 연신 외쳤다. 한 외신기자는 “투싼은 이미 잘 팔리는 차량이지만 하이브리드라는 트림을 추가해 매우 잘 팔릴 것 같다”며 “현대차라는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품질이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차량’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대담한 외관을 갖췄다. 전장 4700㎜, 전폭 1905㎜로 차체를 키웠고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과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한다. 사륜구동(AWD), 올터레인 타이어, 높아진 지상고 등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갖춘 북미 전용 ‘XRT PRO’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