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민족 최대 글로벌 경제 축제 ‘2027 세계한상대회’ 유치 쾌거

입력 2026-10-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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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의 경합 끝에 제25차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 국내외 경제인 4천여 명 경주 집결
APEC 성공 개최로 검증된 인프라 및 천년고도 역사문화 역량이 승부처로 작용

▲경주시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4천여 명이 모이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인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다 (경주시)
▲경주시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4천여 명이 모이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인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다 (경주시)

천년고도 경상북도 경주시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를 품에 안았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의 최종 개최지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유치 신청 도시로 나선 경주시와 여수시를 대상으로 사전 현장 실사 결과와 제안 발표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최종 투표를 거쳐 경주를 차기 개최지로 결정했다.

경주가 이번 유치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에는 탄탄한 마이스(MICE)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 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등 굵직한 국제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주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의 첨단 전시·회의 시설과 보문관광단지의 풍부한 숙박 인프라를 완벽하게 입증해 냈다. 여기에 KTX 경주역 및 항공망을 연계하는 편리한 교통 접근성도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신라 천년의 깊은 역사적 자산과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발전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도시라는 점이 경주만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제25차 세계한상대회는 2027년 10월 중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2천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을 포함해 총 4천여 명의 정예 경제인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는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첨단 기술, 생활용품, 서비스 등 다채로운 분야의 400여 개 전시 부스가 설치되며, 300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유력 바이어가 대거 초청돼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든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를 ‘포스트 APEC(POST APEC)’의 핵심 연계 사업으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다. APEC 개최를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K-푸드, K-뷰티, K-테크 등 경북 지역 유망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활짝 열어줄 계획이다.

또한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IR),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참가자들이 천년고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 및 한민족 뿌리 찾기 문화 프로그램도 조화롭게 엮어낼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미 지난 2015년 경상북도와 함께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당시 44개국에서 3,799명이 참가해 약 4,878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260개 전시 부스 운영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어, 2027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세계한상대회 유치는 APEC 정상회의 성공에 이어 경주가 지닌 글로벌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입증한 값진 결실"이라며, "2027년 대회를 전 세계 한상들과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생의 무대로 완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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