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지주는 30일 BNK경남은행장을 포함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7개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절차와 일정을 논의했다.
자추위는 서류심사, 평판조회, 경영계획 발표, 심층면접을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성과, 경영역량, 리더십, 경험, 가치관 등을 종합 검증할 계획이다. 각 자회사의 경영환경과 특성에 맞는 인물을 능력 기준으로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절차에서는 내부 후보와 외부 후보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무게를 뒀다. BNK금융은 최근 3년간 해당 자회사의 경영현황과 주요 이슈, 전략 등 필요한 정보를 후보자들에게 사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상황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부 후보에게도 내부 후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일정은 10월 중·하순 1차 후보군 선정, 11월 중순 후보군 압축, 12월 중순 최종 후보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BNK금융은 주요 진행 과정을 외부에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후보자의 자격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내부와 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승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각 자회사를 이끌 우수한 경영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B·하나·우리금융도 일제히 지주 산하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차기 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장 임기가 모두 12월 31일 만료되는 데다 지방은행장 인선까지 맞물리면서, 연말까지 은행권 수장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후보 면면뿐 아니라 은행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후보 발굴과 검증 과정에서 실제로 얼마만큼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