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뷰익’ 한국 상륙⋯멀티 브랜드 앞세워 내수 반전 승부수

입력 2026-09-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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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캐딜락·GMC 이어 뷰익 가세…국내 4개 브랜드 체제
첫 모델 PHEV SUV ‘엘렉트라 E7’…통합 주행거리 1000㎞ 이상
시작가 4300만원대부터 책정…11월 본격 판매 돌입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엘렉트라 E7' 옆에 서 있다. 문현호 기자 m2h@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엘렉트라 E7' 옆에 서 있다. 문현호 기자 m2h@

뷰익 진출은 한국 시장에 대한 제너럴모터스(GM)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뷰익의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쉐보레와 캐딜락, GMC에 뷰익까지 더해 ‘멀티 브랜드’ 체제를 완성하고 다양한 수요를 공략해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뷰익의 한국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첫 전략 모델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렉트라 E7’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은 북미에 이어 뷰익이 진출한 두 번째 해외 시장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뷰익을 통해 헤리티지와 디자인, 직관적인 기술, 편안한 주행 경험을 한국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뷰익 합류로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는 쉐보레와 캐딜락, GMC를 포함해 총 4개로 늘었다.

이는 한국지엠이 추진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의 브랜드에 의존하기보다 각기 다른 성격과 고객층을 가진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운영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국내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4개의 브랜드로 지속해서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GM 뷰익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뷰익의 한국 시장 첫 모델인 엘렉트라 E7은 가격과 넉넉한 주행거리가 주된 강점으로 꼽힌다. 총 4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300만원대부터 5400만원대로 책정됐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면서 4300만원대라는 시작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엘렉트라 E7은 1.5ℓ 자연흡기 엔진과 165㎾ 구동 모터를 결합한 PHEV 모델이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EV) 모드만으로 복합 기준 최대 126㎞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통합 주행거리는 1000㎞를 넘는다. DC 급속충전도 지원해 배터리 충전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움직이는 라운지’를 표방한 만큼 편의사양에도 공을 들였다. 실시간으로 노면과 주행 상황을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스마트 액티브(CDC) 서스펜션을 비롯해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앞좌석 마사지 시트,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빌트인 냉온장고 등을 적용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11월 시작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엘렉트라 E7' 후면 모습. 문현호 기자 m2h@
▲'엘렉트라 E7' 후면 모습. 문현호 기자 m2h@

이은정 한국지엠 마케팅 총괄 상무는 “엘렉트라 E7은 차량 안에서 머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며 “평소에는 전기차처럼 주행하면서 장거리 이동에서는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PHEV의 장점이 고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뷰익과 신차 효과를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도 노린다. 한국지엠은 수출 확대와 달리 내수에서는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내수 판매량은 52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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