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베트남에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 진출

입력 2009-10-21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두 번째로 베트남 전역 상용 서비스

약 8500만명의 인구와 5500만명에 가까운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베트남에 우리나라 지상파 DMB 기술이 수출돼 세계 두 번째로 전국적 상용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지상파DMB 기술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개발에 성공, 국제표준을 확보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21일, 현지에서 베트남 국영방송국인 베트남TV(VTV)와 지상파DMB 서비스 베트남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베 방송통신 전시회 및 방송통신협력 워크숍에서 ETRI 연구소기업인 디엠브로(DMBro)와 함께 ‘지상파DMB 서비스’신기술을 전시,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가 미국, 일본, 유럽형 지상파 DMB를 제치고 한국형 DMB를 선택한 배경은 ETRI의 기술이 우수한데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타 기술대비 우위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성과가 인접국가인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어서 ETRI의 해외기술이전 사업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상파DMB 사업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말기, 서비스, 장비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TRI가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에 제공될 ‘지상파DMB Total Solution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지상파 DMB 유료화 서비스를 위한 수신제한시스템(CAS) 기반의 유료 인증 및 가입자 관리기능 등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핵심기술이다.

이를 토대로 베트남TV는 올해 안에 하노이에서 시험서비스 주파수를 할당받아 시험운용을 거쳐 모바일 TV방식을 지상파 DMB 기술로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TRI 이유경 사업화본부장은 “ETRI가 지상파 DMB 서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베트남에서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지상파DMB의 본격적인 해외확산을 위해서 경쟁력을 갖춘 저가 보급형 단말기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TRI는 디엠브로와 함께 이번 베트남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상파 DMB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해 국내 지상파 DMB 기술의 세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49,000
    • +0.21%
    • 이더리움
    • 5,028,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83%
    • 리플
    • 695
    • +2.36%
    • 솔라나
    • 204,400
    • +0.74%
    • 에이다
    • 584
    • +0.34%
    • 이오스
    • 933
    • +1.19%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64%
    • 체인링크
    • 21,020
    • -0.43%
    • 샌드박스
    • 541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