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K소스·김스낵 등 선봬…해외 식품사업 매출 5년간 43% 증가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멕시코에서 K팝과 K푸드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K팝에 대한 현지 관심을 한국 식품에 대한 경험으로 연결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K-박람회는 K콘텐츠와 식품·뷰티 등 소비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행사다.
비비고 부스에는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팝 아티스트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아티스트 테마존을 마련했다. K팝 콘텐츠를 즐기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비비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는 한국의 맛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션게임이다. 김치, 단짠, 매콤달달, 매운맛 등 네 가지 맛을 표현한 동작을 따라 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제품 체험도 진행했다. 방문객에게 비비고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햇반을 제공하고 비비고 라면, K소스, 김스낵 등의 샘플을 선보였다. 햇반의 현지 제품명은 ‘bibigo Sticky White Rice’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는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태티스타가 2025년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K팝이 현지에서 유명하거나 인기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7.1%, K드라마는 66%였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297억원에서 지난해 5조9247억원으로 5년간 4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3조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만두, 가공밥, 김치, K소스, 김 등 비비고의 제품군을 앞세워 K컬처에 대한 관심을 K푸드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박람회에서 K푸드와 비비고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비비고를 통해 멕시코와 남미에서 더욱 다양한 K푸드의 맛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