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리커브 혼성에 나선 김제덕(예천군청)-강채영(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컴파운드 혼성과 남녀 단체 대표팀이 모두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이날 경기를 치른 리커브 혼성과 컴파운드 혼성ㆍ남자ㆍ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커브에서는 김제덕과 강채영이 먼저 4강 티켓을 확보했다. 두 선수는 16강에서 카타르를 세트 점수 6-0(39-34 35-28 39-34)으로 따돌린 뒤 8강에서 몽골을 5-3(39-39 37-38 39-36 39-36)으로 꺾었다.
몽골전에서는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첫 세트를 39-39로 비긴 뒤 2세트를 37-38로 내줘 세트 점수 1-3으로 뒤졌지만, 이후 두 세트에서 모두 39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몽골은 3ㆍ4세트에서 각각 36점에 그쳤다.
전날 랭킹 라운드에서 김제덕은 693점으로 남자 리커브 전체 2위, 강채영은 685점으로 여자 리커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남녀 최고점을 쏜 두 선수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합계 1378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번 시드를 차지했다.

컴파운드 대표팀도 세 부문에서 나란히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최용희(현대제철)와 박정윤(창원시청)이 호흡을 맞춘 혼성 대표팀은 일본과의 16강에서 160-150으로 승리한 데 이어 8강에서 이란을 꺾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최용희와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가 이란을 239-234로 제압했다. 박정윤과 강연서(성사중), 박예린(한국체대)이 나선 여자 단체전도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을 차례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진행된 리커브 혼성 1개 부문과 컴파운드 3개 단체전 부문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컴파운드 혼성과 남녀 단체전 메달 결정 일정은 30일 진행된다. 김제덕과 강채영이 출전하는 리커브 혼성 단체전은 다음 달 2일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