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군 공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인 크리비리흐 제철소 조업이 멈춰섰다. 최근 5주 사이 네 차례 피격이 이뤄졌고 근로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크리비리흐 제철소를 운영하는 아르셀로미탈 측은 "더 이상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조업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직원 약 1만2500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3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크리비리흐 제철소의 지난해 철강 생산량은 170만 톤(t)이다. 그러나 이번 조업 중단으로 약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는 최근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생산 중단은 러시아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에 추가적인 타격이 될 것이란 시각이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러시아군 공습으로 14세 소년 등 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59명으로, 이 중 2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달 러시아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만 최소 20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