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종플루 예방 백신 최초 허가

입력 2009-10-21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청, 녹십자 ‘그린플루-에스' 국내 첫 제조판매 허가...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생산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를 21일자로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신종 플루 백신 자체 개발 생산국으로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허가된 백신은 지난 6월 시제품 생산에 착수해 그동안 동물시험 및 임상시험 등을 모두 거침으로써 이미 허가된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안전성·유효성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당초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임상시험 결과 성인(18세 이상) 대상 1회 접종(15㎍/0.5mL)만으로도 국제기준에 맞는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

식약청은 성인 및 고령자 47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 결과, 항체생성율과 부작용도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진행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항체생성율은 15㎍, 1회 접종만으로도 성인(18세~65세 미만)과 고령자(65세 이상)에서 각각 91.3%와 63.4%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백신효과 평가기준인 70%이상(성인)과 60% 이상(고령자)을 만족하는 수치다.

또한, 부작용도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피로 등 가벼운 증상으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당초 계획보다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허가된 백신에 대해 철저한 국가검정과 백신 접종 이후 안전성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신종플루 백신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허은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16]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2,000
    • +0.57%
    • 이더리움
    • 4,239,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2.56%
    • 리플
    • 2,757
    • -3.16%
    • 솔라나
    • 183,400
    • -3.12%
    • 에이다
    • 541
    • -4.42%
    • 트론
    • 412
    • -0.96%
    • 스텔라루멘
    • 31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40
    • -4.88%
    • 체인링크
    • 18,250
    • -3.49%
    • 샌드박스
    • 17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