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경기체고)·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안세현(제주시청)·김영범으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44초12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3분40초38로 금메달, 일본이 3분43초98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의 3분44초12는 한국 신기록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종전 기록 3분46초78을 2초66 앞당겼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혼성 혼계영 400m는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배영·평영·접영·자유형을 각각 100m씩 이어 헤엄치는 종목이다. 어떤 영법에 남자 또는 여자 선수를 배치할지는 각 팀이 정할 수 있어 선수 구성과 주자 배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주요 전략 요소로 꼽힌다.
레이스 초반 한국은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배영을 맡은 첫 주자 김승원이 1분00초15로 구간을 마쳤을 때 순위는 5위였다.
두 번째 평영 주자 최동열이 한 계단을 끌어올렸고, 세 번째 접영 주자 안세현은 57초01의 빠른 페이스로 앞선 팀과의 격차를 좁히며 4위에서 김영범에게 레이스를 넘겼다.
마지막 100m에서 반전이 나왔다. 자유형 주자 김영범이 빠르게 앞선 선수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섰고, 이후 2위 일본까지 거세게 추격했다. 한국은 일본에 불과 0.14초 뒤져 은메달을 놓쳤지만 동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경영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혼계영 400m에 이어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