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거래소] 거래소 자산 유입∙고객 확보 경쟁 동시 전개

입력 2026-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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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 불안에 업비트로 보관 수요 이동, 386억 원 전액 보전 사례 재조명
빗썸∙코인원은 추석 맞이 포인트∙비트코인 혜택으로 신규∙휴면 고객 공략
트래블룰 협력∙기관 행사 확대 속 비트코인 1억 1593만 원 거래
▲자료제공=MetaVX
▲자료제공=MetaVX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이번 주 부각된 흐름은 두 갈래다. 월렛 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었고, 주요 거래소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확보 경쟁에 속도를 냈다. 보관 안정성과 규제 준수 체계, 이용자 유입 확대 전략이 동시에 맞물리는 국면이다.

계량 지표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빗썸에서는 23일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이 1억 1593만 원에 거래됐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8만 64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1일 9억 9895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025년 해킹으로 발생한 회원 장부상 손실 386억 원을 자체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과세 시행을 전제로 한 조사에서는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3대 거래소의 연간 거래대금이 2026년 860조 원에서 2027년 602조 원으로 30% 감소할 수 있다는 추산도 제시됐다.

최근 시장의 긴장감은 거래보다 보관 방식에서 먼저 드러났다. 디센트에서 비정상적인 자산 이동이 발생한 뒤 일부 이용자들은 앱형 월렛뿐 아니라 하드월렛 자산까지 거래소로 옮기고 있다. 해킹 사고 발생 시 보호 조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이용자 기반을 가진 업비트가 주요 유입처로 거론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보관 안정성 부각

업비트는 보안 사고 이후 이용자 보호 체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나무는 2021년 12월부터 투자자 보호센터를 운영해 왔고,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자산 보관 수요가 거래소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거래 편의보다 보호 체계가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와 함께 업비트는 기관과 정책당국을 겨냥한 접점도 넓히고 있다. 두나무는 29일 서울에서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을 열고 디지털자산 규제, 기관 참여, 토큰화, 온체인 금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정책당국과 금융회사, 산업계 인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거래소의 역할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매 창구를 넘어 제도권 연계 논의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명절 앞두고 고객 유치전

빗썸과 코인원은 명절 수요를 겨냥해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빗썸은 9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신규 고객과 올해 거래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거래 수익만큼 리워드를 추가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최대 1만 원씩 최대 50일간 참여할 수 있어 총 혜택은 50만 원이다. 고객확인, KB국민은행 계좌 연결, 마케팅 수신 동의 등을 조건으로 내걸어 신규 유입과 실거래 전환을 함께 노렸다.

코인원은 23일부터 30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참여형 행사를 운영한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전원에게 총 1000만 코인원 포인트를 균등 배분하고, 9월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는 3만 원 상당 비트코인을 별도로 지급한다. 짧은 기간 안에 가입과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단기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 특징이다.

빗썸은 오프라인 접점 확대도 병행했다. 대학 축제 부스를 통해 청년층과 신규 이용자 확보에 나섰고, 신규 가입자에게 7만 원 상당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반면 삼성점 라운지는 9월 30일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부지에 R&D센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면 채널 일부를 정리하는 대신 R&D 거점 마련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규제 준수 인프라 경쟁

거래소 경쟁은 마케팅을 넘어 규제 대응 체계로도 옮겨가고 있다. 하나은행과 업비트 글로벌은 트래블룰 기반 디지털자산 이전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송∙수신인 정보 확인과 안전한 전달, 규제 변화 공동 대응, 기술∙인프라 연구 및 실증이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업비트 글로벌이 운영하는 VerifyVASP도 이런 체계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미국에서는 행정부가 의회 입법이 지연된 뒤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중심으로 제도 정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EC는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하는 혁신 면제 명령을 발표했다. 국내 거래소들이 기관 행사와 트래블룰 협력, 보호 체계 정비를 앞세우는 배경에는 이런 제도화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거래소 밖 확장과 자산 정보 경쟁

거래소를 둘러싼 정보 경쟁도 넓어지고 있다. 팩트블록은 파블로에 실물자산토큰과 토큰증권 관련 정보 레이어를 추가해 발행사, 거래 가능한 거래소, 가격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누적 회원은 70만 명을 넘었고, 누적 퀘스트 참여 횟수는 540만 회다. 거래소가 단순 매매 창구에 머무르기보다 자산 정보와 유통 구조 전반을 연결하는 환경이 강화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해외 대형 거래소의 행보도 같은 방향을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서클 주식 1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고 향후 5년간 플랫폼 내 USDC 이용 확대 협력을 체결했다.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와 플랫폼 내 자금 정착을 동시에 노린 조치로, 국내 거래소들의 자산 보관·이전 인프라 경쟁과도 결이 닿아 있다.

빗썸은 한편으로 계열사를 통해 베트남 리조트 개발사업에 1120억 원을 추가 출자했다. 거래소 본업과 별개인 투자 집행이지만, 고객 유치 행사와 오프라인 채널 조정,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자금 운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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