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진이 발베르데를 검사한 결과 왼쪽 발목에 3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향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베르데는 20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 45분 이강인이 뒤에서 공을 빼앗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발베르데의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지만 이강인에게 카드를 주지는 않았다. 발베르데는 이후에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태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직접 제시하며 퇴장이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해당 장면을 포함한 경기 판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검사 결과 발베르데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로이터통신은 “3도 염좌는 인대 손상 가운데 가장 심각한 단계로 손상된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를 뜻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발베르데가 약 2~3주 동안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발베르데는 9~10월 A매치를 치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우루과이는 발베르데를 대신해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대체 발탁했다. 이에 따라 발베르데는 일본·한국·인도를 차례로 상대하는 우루과이의 아시아 원정 일정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한국 대표팀에는 이강인도 포함돼 있어 마드리드 더비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가 서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발베르데의 부상으로 재대결은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