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강세 달러와 무관치 않아..弱달러 지속"-삼성證

입력 2009-10-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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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최근 국제 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심상치 않은 모습과 관련해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적 수요의 유입이 가장 큰 문제라며 달러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마켓리포트를 통해 금 가격이 연중 고점을 돌파해 1000달러 선에 안착한지 오래고 유가마저 최근 연중 고점을 돌파한 상황이라며 각종 비철금속 및 에너지 가격, 곡물가격까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며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중국의 원자재 사재기 등도 이유로 꼽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역시 달러라는 설명이다.

실제 달러화는 지난 3월 이후 유로화에 대해 약 16%, 엔화에 대해 약 7.5% 정도 절하됐으며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5.7%나 절하됐다. 10월 들어서도 달러 약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증권사의 김성봉 연구원은 "달러가 이렇게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금융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달러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주요통화에 대한 금리를 거래하는 라이보 시장에서 달러 금리는 엔화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싼' 통화 가운데 하나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호주를 필두로 일부 국가에서는 금리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미 정부는 달러 약세를 통한 수출확대 효과에 대해 용인하는 분위기"라며 "낮은 달러 조달 금리로 인해 당분간 달러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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