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53회 신라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시민축제운영단, 화백위원회,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안전 관리 대책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신라문화제는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시민프로듀서와 서포터즈, 화랑원화단 등 321명으로 구성된 ‘시민축제운영단’이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화백제전’은 관람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수상무대의 높이를 높이고, 평탄하고 넓은 객석을 조성해 시야와 편의를 개선한다. 잔디광장 일대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드론·불꽃·미디어파사드 등 첨단 연출을 더해 ‘신라의 태동’을 웅장하게 그려낸다.
거리예술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 ‘실크로드페스타’는 새로운 프로그램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쉼터 공간을 서봉총 인근까지 확장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화랑힙합페스타’는 내남네거리에서 개최되며, 경주 출신 실력파 래퍼 우원재를 포함해 총 8개 팀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먹거리와 부대행사도 세심하게 다듬어졌다.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향토 먹거리 장터 ‘달빛난장’은 1,000석 규모의 쾌적한 취식 공간을 꾸미고, 메뉴 중복을 줄이며 친환경 용기를 전면 도입한다. 아울러 사전 행사인 ‘신라예술제’는 장소를 봉황대로 옮겨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축제 기간 중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별 맞춤형 안전관리 계획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 고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