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는 딴 세상…1340~1380원 사이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했다(원화 강세). 2개월보름만에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환전수요가 집중된 때문이다. 어제부터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꾸준했다. 커스터디(수탁) 달러매도세와 함께 1380원을 밑돈 후부터는 역외 매도까지 가세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8원(1.65%) 급락한 1358.2원을 기록했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7월8일(-29.7, -1.94%) 이후 최대 낙폭이다. 장중에는 1352.9원까지 떨어져 15일(장중기준 1343.9원)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밤사이 역외환율도 하락한 바 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74.2/1374.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6.3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시작하면서부터 네고물량이 지속됐다. 어제부터 네고물량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장중 커스터디 매도도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밑돈 후부터는 역외에서도 매도물량이 많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와는 무관하게 추석전 물량에 하방압력이 강했다”며 “장 후반에는 약화 약세 영향에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단이 다시 무거워지는 분위기다. 원·달러는 1340원에서 1380원 사이를 오갈 듯 싶다”고 예상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6엔(0.17%) 상승한 157.62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하락한 1.146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2위안(0.08%) 오른 6.6980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1포인트(0.10%) 상승한 100.44에 거래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50억7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