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UI 8.5·갤럭시 전용 칩셋으로 AI 경험 강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로 개인정보 보호까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단계를 넘어 필요한 일을 먼저 파악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앞세워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에이전틱 AI폰’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 20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가운데 최고상으로, 제품 혁신성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삼성전자가 S26 울트라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다. 이 제품은 One UI 8.5 기반 소프트웨어와 갤럭시 전용 칩셋을 결합해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은 사용자가 기능을 일일이 찾아 실행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필요를 예측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트폰 AI가 명령을 받은 뒤 답을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상황과 목적을 이해하고 여러 기능을 연계해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S26 울트라에 세계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선명한 화질은 유지하면서 주변 시선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이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스마트폰에서 처리되는 개인 데이터도 많아지는 만큼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WC 심사에서도 이 같은 실사용 중심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3000여개 참가 기업이 미래 기술을 전시하는 데 집중한 가운데 갤럭시 S26 울트라는 미래지향적 기술을 소비자가 바로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S26 울트라 한 제품에 머물지 않는다. 갤럭시 AI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워치와 무선이어폰, 노트PC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해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기가 많아질수록 AI가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접점도 넓어진다. 스마트폰에서 시작한 AI 경험을 웨어러블과 PC까지 연결하면 사용자의 일정과 건강, 콘텐츠 이용, 업무 흐름 등을 기기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폼팩터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도 병행한다. 하드웨어 차별화와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강화해 단순히 AI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넘어 사용자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AI 기기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갤럭시 S26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역량이 집약된 에이전틱 AI폰”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모바일 혁신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축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사양에서 AI 경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S26 울트라를 통해 ‘에이전틱 AI폰’이라는 새로운 사용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갤럭시 AI가 확산하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삼성의 AI 생태계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