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광운대·의정부 역세권 개발 ‘속도’⋯도시 재편 본격화[GTX-C가 온다 ②]

입력 2026-09-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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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 1만8269석 서울아레나 2027년 준공
광운대역세권 15만㎡ 복합개발…주거·업무·상업시설
의정부 캠프 잭슨 부지에 바이오산업 거점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달릴 경기 북부와 서울 동북권의 도시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창동과 광운대, 의정부를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과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업무·상업·문화·산업 기능이 빠르게 확충되는 모습이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GTX-C 노선이 지나는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에서 역세권·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도봉구 창동 일대의 개발이 두드러진다. 창동역은 기존 지하철 1·4호선에 GTX-C가 더해지면서 지역의 복합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아레나 등 대규모 문화시설 조성이 더해지면서 창동 일대의 문화·상업 기능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아레나는 2023년 11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올해 8월 기준 공정률은 74.32%다. 서울아레나에는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2010석 규모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창동역과 서울아레나를 연결하는 케이팝(K-POP) 거리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공연시설을 중심으로 한 연계 개발이 이어지면서 창동 일대가 주거 중심 공간에서 문화·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광운대역 인근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약 15만6492㎡ 규모 물류부지를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물류시설로 자리하던 부지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역세권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은 크게 △공공용지 개발 △상업업무 개발 △복합용지 개발로 나뉜다. 공공용지에는 실내체육관·도서관·청년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며 상업업무용지에는 호텔·업무·판매시설 등이 조성된다. 복합용지에는 공동주택 303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복합용지는 2024년 11월, 상업업무용지는 2025년 9월 착공했으며 공공용지는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북부 의정부에서도 역세권과 산업, 주거 분야의 개발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고밀도 랜드마크와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미군 반환기지를 활용한 산업시설 개발도 추진된다.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위치한 캠프 잭슨 부지는 약 8만4000㎡ 규모로 바이오산업 거점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에 의약품 및 관련 생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가능동4·5구역과 가능1구역, 의정부9구역 등에서는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신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연 세종대학교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창동과 광운대, 의정부에서 교통망 확충과 도시개발이 맞물리면서 지역의 공간 구조와 기능이 재편되고 있다”며 “특히 창동은 복합몰 아레나X스퀘어에 이어 2027년 서울아레나, 2032년 GTX-C 개통이 예정돼 있어 문화·상업·교통 기능이 강화되면서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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