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능개혁 반영해 유치전략 재정비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확정을 앞두고 금융·농생명바이오·미래첨단산업·문화체육 분야 핵심기관 유치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혁신도시 산업기반과 즉시 입주가능한 수용 여건을 앞세워 전북 우선 배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영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을 만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전북의 유치전략과 준비상황을 설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 등을 중심으로 금융·농생명 기능이 집적된 만큼 2차 이전에서도 기존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농생명 바이오와 그린수소, 첨단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에 금융 기능을 접목하고 태권도원 등 문화·체육 기반과도 연계해 기관 이전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에도 맞춰 유치 전략을 손질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일 발표된 기능개혁 방안을 반영해 기존 유치 대상 가운데 통합·분리 대상 13개 기관을 개편 이후 체계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관별 유치 논리도 보완하고 있다.
본점 소재지 변경에 법 개정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입법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추진될 선도 이전에 대비한 수용 여건도 마련했다. 도는 즉시 활용 가능한 공실 건물 91곳과 입주 가능 주택 5471호, 신축 가능 부지 56곳을 파악했다. 이주정착금과 전입지원금, 대중교통·교육·의료 등 정주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은 기존 이전기관과 미래 성장산업을 연계할 기반과 즉시 입주 가능한 수용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핵심기관의 전북 배치가 반영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