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바디드 AI’ 거쳐 완성형 피지컬 AI로 확장…‘AI 명장’ 방산 제조 적용

코난테크놀로지가 총사업비 6700억원 규모의 경상남도 ‘피지컬 인공지능(AI)’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산업용 로봇과 설비를 자율 제어하는 핵심 거대행동모델(LAM) 기술 개발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전북특별자치도·경상남도 피지컬AI R&D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세부 추진 과제와 연구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에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언어 처리에 국한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실제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인간-AI 협업형 거대행동모델(LAM)’ 개발과 글로벌 실증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산업용 로봇과 생산 설비 등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하고 기계의 자율 제어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양방향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2030년까지 5년간 총 67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조데이터 신뢰성 확보 및 전주기 통합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총괄3 과제)에 참여한다. 총괄 주관사인 메가존을 중심으로, ETRI가 주관하는 3세부 ‘물리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개발’ 과제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공동연구기관을 맡았다. 회사는 자체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비정형 데이터를 국제 자산 표준 규격인 자산관리쉘(AAS)로 자동 변환하고, 가상 디지털트윈 합성데이터와 실제 현장 물리 데이터 간의 간극을 측정·보정하는 정밀 품질관리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현장 물리 데이터의 품질 관리는 로봇이 현실 공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피지컬 AI의 핵심 선결 조건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고품질 물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정제해 AI 역량을 물리 장비에 체화하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단계를 거쳐, 스스로 판단해 공정을 제어하는 완성형 피지컬 AI로 기술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은 자사의 주력 제조 솔루션인 ‘AI 명장’에 접목되며,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방·방산 제조 공정으로 적용처를 넓힐 방침이다.
과제 책임자인 김만수 코난테크놀로지 AI플랫폼 개발그룹장(상무)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축적하는 제조·물리 데이터 품질관리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AI 명장’ 고도화에 결합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방·방산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8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으로부터 ‘M.AX(제조 AI 전환) 전문기업’ 솔루션 부문에 선정됐으며, 메가존 경남 피지컬AI 연구협력센터 개소에 참석하는 등 제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