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인 발행어음을 처음 출시하고 21일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
삼성증권은 첫 상품 출시에 맞춰 특판 상품을 선보인다. 9월 이후 신규 고객과 8월 말 기준 총잔고가 100만원 미만인 고객에게 2~90일물 상품을 연 5.5%의 금리로 제공한다.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며 전체 발행 한도는 100억원이다.
삼성증권 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연 4.3%의 금리가 적용되는 1년물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이며 전체 발행 한도는 1000억원이다. 두 상품의 금리는 세전 기준이며 발행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특판 종료 이후에도 일반 발행어음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별 금리는 적립형 연 4.6%, 수시형 연 2.55%, 2~90일물 연 2.65%, 91~180일물 연 3.2%, 181~270일물 연 3.6%, 271~364일물과 1년물은 연 3.95%다. 금리는 11일 기준 세전 금리다.
발행어음 매수와 총잔고 순증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발행어음을 1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가운데 8월 말 총잔고가 100만원 이상 3억원 미만이고 10월 말 잔고가 3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주유권 5만원을 지급한다.
8월 말 총잔고가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고 10월 말 잔고가 1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고객 가운데 30명에게는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제공한다. 별도 조건을 충족한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다만 계좌에 보유한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처분하거나 기존 현금을 활용해 발행어음을 매수한 금액은 자산 증가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추가로 입금한 금액 가운데 발행어음 순매수에 사용된 금액만 자산 증가분에 포함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행어음 출시로 고객들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자산관리 수단을 하나 더 갖추게 됐다”며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