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유가 하락에 1.3% ↑⋯연준 금리인상 후엔 하락 반전

입력 2026-09-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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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한쥬얼리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종로구 한쥬얼리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금값이 16일(현지시간) 선물 가격 기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4.7달러(1.3%) 오른 온스당 43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한때 하락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단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가 오만 소하르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원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69% 내린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도 이날 전장 대비 3.21% 내린 배럴당 102.4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에는 금 선물에 매도세가 쏟아졌다. 이에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금값이 온스당 4273.3달러까지 내려가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터치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오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특히 FOMC 참석자 19명 가운데 전망치를 제출한 18명 중 16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금 매입 비용을 높여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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