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톰 홀랜드 아직 결혼 안했다"

입력 2026-09-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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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 일명 '톰데이아 커플'의 비밀 결혼설이 이를 처음 공개했던 스타일리스트의 번복으로 다시 미궁에 빠졌다. 다만 홀랜드가 가족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어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젠데이아의 오랜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8회 에미상 시상식 사전 행사에서 두 사람의 결혼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로치는 CNN과 버라이어티가 진행한 레드카펫 방송에서 3월 자신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공개한 것이 사전에 조율된 발언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사실 내가 거짓말했다. 젠데이아는 결혼하지 않았다”며 “아직 공식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듄’ 홍보 투어가 끝난 뒤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결혼식이 정말 열리지 않은 것이냐고 재차 묻자 로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자신이 또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웃으며 “그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젠데이아와 홀랜드의 결혼설은 로치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3월 1일 배우조합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 의상을 자신이 맡았는지 묻는 말에 “결혼식은 이미 열렸다. 여러분이 놓친 것”이라고 답했다.

젠데이아가 같은 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약혼반지와 함께 금색 반지를 착용하면서 결혼설은 더욱 확산했다.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젠데이아와 홀랜드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사진까지 등장했다.

젠데이아는 3월 16일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온라인에서 퍼진 결혼사진은 AI로 만들어진 가짜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외출했다가 “결혼사진이 아름답다”는 축하를 받았다며 상당수 지인과 팬이 사진을 진짜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에도 실제 결혼 여부에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이번 로치의 번복과 달리 홀랜드는 두 사람이 이미 결혼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홀랜드는 6월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AI 결혼사진을 보고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가족들에게도 사진이 가짜라고 설명해야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모두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결혼식에 관해 추가로 묻자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이후 홀랜드는 다른 인터뷰에서 젠데이아를 ‘내 아내’라고 부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지난달 영국에서 결혼 축하연을 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피플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8월 4일 영국 서리의 비버브룩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홀랜드의 세 남동생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치는 7월에도 두 사람이 이미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며 추가 결혼식은 없다고 주장했다. 불과 두 달 만에 “공식 결혼식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말을 바꾼 셈이다.

로치는 에미상 레드카펫에서 AI로 생성된 결혼사진에 대해서는 “완전히 가짜”라고 재차 확인했다. 사진 속 젠데이아의 드레스를 두고는 자신이 선택했을 법한 의상이 아니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현재 젠데이아와 홀랜드는 로치의 번복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사람이 법적으로 혼인했는지, 비공개 예식을 이미 치르고 별도의 공식 행사를 준비하는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결혼설을 처음 공개한 로치가 자신의 종전 발언을 거둬들인 가운데 홀랜드의 인터뷰와 비공개 축하연 보도까지 엇갈리면서 두 사람의 정확한 혼인 상태는 다시 불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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