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4세 큰딸도 100세 앞둬
100세 이상 1년 새 7914명 늘어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여성이 87.6%에 달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후생노동성 발표를 인용해 “이달 1일 기준 일본 전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10만7677명으로 작년보다 7914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전체 인구(약 1억2268만명) 가운데 100세 이상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87.6%는 여성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의 수는 87.51명이다. 전체 인구 중 최고령자는 교토시에 사는 114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100세를 앞둔 큰딸(94) 등 두 딸과 6명의 손자녀, 11명의 증손자녀, 9명의 고손자녀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100세 이상 인구는 56년 연속 증가했다. 첫 집계인 1963년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153명에 불과했다.
우에노 겐이치 후생노동상은 21일 ‘경로의 날’을 앞두고 “의료 기술의 진보로 많은 분이 길고 건강하게 활약하고 있어서 기쁘다. 고령화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서 사회보장 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100세 인구 10만명 돌파는 일본의 의료·생활 환경 개선이 만들어낸 ‘장수의 성과’인 동시에 초고령 사회가 직면한 부담을 상징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70년 전체 인구가 9000만명 아래로 감소하는 반면 고령화율은 약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