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수출기업과 국내외 금융기관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글로벌 프로젝트 금융 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무보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중장기 금융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주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보는 14일 서울 중구에서 수출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광화문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7회째를 맞은 광화문 포럼은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와 해외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무보는 AI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금융 수요 증가와 신흥국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개선한 중장기 금융 제도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지은행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한 개발도상국 협력 강화 △국내 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돕기 위한 보험 개정 등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들이 제시됐다.
무보는 올해 하반기에 선금융 지원 대상을 자원확보 사업과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재보험 등 금융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은행 관계자들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서 민간 금융의 리스크를 덜어주는 무보의 보증·보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AI 등 소수 대형 사업에 자금이 쏠리며 신흥국 등은 여전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중장기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무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첫 스케치는 격의 없는 대화에서 그려지곤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주 기반 확대를 위해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