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20%↑ 전망
230kV 초고압 시장도 노린다

LS에코에너지가 가온전선과 협력을 확대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현지 영업망과 베트남 생산거점을 연계해 태양광 발전용 배전케이블 공급을 늘리고 초고압 케이블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에 MV급 지중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가 현지 고객과 계약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계열사 간 현지 영업망과 생산능력을 연계해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다.
공급된 케이블은 태양광 발전단지 내부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변전설비로 보내는 데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발전설비와 함께 이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배전 인프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발전·송배전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는 추세다.
LS에코에너지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맞춰 가온전선과의 협업을 확대한다. LSCUS는 미국 내 MV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수요에는 LS-VINA의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LS-VINA의 대미 MV 케이블 수출은 올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LS에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한 미국 신규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배전케이블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쌓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23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MV급 배전케이블에서 초고압 제품까지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