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젠지 묶은 '딜라이트' 바드⋯한화생명, 38분 혈투 끝 먼저 웃었다 [현장]

입력 2026-09-13 15:2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생명e스포츠 ‘딜라이트’ 유환중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한화생명e스포츠 ‘딜라이트’ 유환중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젠지e스포츠(GEN)와의 38분 혈투 끝에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 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1세트에서 젠지를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38분 45초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갔다.

1세트 선픽을 가져간 젠지는 ‘기인’ 김기인의 럼블, ‘캐니언’ 김건부의 바이,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 ‘듀로’ 주민규의 밀리오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의 갈리오, ‘카나비’ 서진혁의 나피리, ‘제카’ 김건우의 오리아나, ‘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 ‘딜라이트’ 유환중의 바드로 맞섰다.

초반부터 팽팽한 킬 교환이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9분께 ‘카나비’ 나피리의 바텀 개입으로 ‘듀로’ 밀리오를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젠지도 ‘캐니언’ 바이가 첫 드래곤을 챙긴 뒤 ‘카나비’ 나피리에게 궁극기 ‘정지 명령(R)’으로 진입해 제압했다. ‘쵸비’ 라이즈도 ‘딜라이트’ 바드를 추격해 잡아내며 맞불을 놨다.

한화생명은 13분께 ‘카나비’ 나피리와 ‘제카’ 오리아나의 연계로 반격했다. ‘카나비’ 나피리가 미드에 개입하자 ‘제카’ 오리아나가 궁극기 ‘명령: 충격파(R)’를 연계해 킬을 만들었다. 이후 ‘카나비’ 나피리를 추격하던 ‘캐니언’ 바이도 미드로 합류한 ‘딜라이트’ 바드의 ‘우주의 결속(Q)’에 적중당해 움직임이 묶였고, 한화생명이 추가 킬을 챙겼다.

젠지는 ‘룰러’ 루시안의 화력으로 응수했다. 14분께 미드에서 ‘구마유시’ 케이틀린을 홀로 잡아냈다. 하지만 15분께 ‘딜라이트’ 바드가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R)’로 ‘룰러’ 루시안과 ‘듀로’ 밀리오를 동시에 묶었고, 한화생명이 ‘룰러’ 루시안을 제압하며 다시 맞받아쳤다.

팽팽하던 흐름 속 한화생명은 조금씩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왔다. 19분께 ‘제카’ 오리아나가 ‘캐니언’ 바이를 ‘명령: 충격파(R)’로 묶자 ‘카나비’ 나피리가 곧바로 진입해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22분께 젠지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27분께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캐니언’ 바이가 ‘구마유시’ 케이틀린에게 궁극기로 진입하자 ‘딜라이트’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R)’로 받아쳤다. 여기에 ‘제카’ 오리아나의 ‘명령: 충격파(R)’까지 연계되면서 한화생명이 ‘캐니언’ 바이를 먼저 잡아냈다.

‘제우스’ 갈리오도 궁극기 ‘영웅출현(R)’으로 전장에 합류했고, 한화생명은 ‘쵸비’ 라이즈와 ‘기인’ 럼블까지 제압했다. 그러나 젠지도 ‘룰러’ 루시안을 중심으로 반격하면서 양 팀은 3킬씩을 주고받았다. 킬 스코어도 8-8로 맞서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을 먼저 깬 쪽은 한화생명이었다. 29분께 드래곤을 가져간 데 이어 31분께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젠지의 본진을 압박했다.

젠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4분께 미드 3차 포탑까지 밀린 상황에서 ‘기인’ 럼블이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R)’을 사용했고 뒤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캐니언’ 바이가 ‘딜라이트’ 바드에게 ‘정지 명령(R)’으로 진입해 먼저 끊어냈다. 젠지는 ‘제카’ 오리아나와 ‘구마유시’ 케이틀린까지 차례로 잡아내며 한화생명 3명을 제압한 뒤 드래곤까지 가져가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35분께에도 양 팀은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카나비’ 나피리가 ‘듀로’ 밀리오에게 빠르게 진입해 제압했지만 ‘룰러’ 루시안과 ‘캐니언’ 바이가 곧바로 ‘카나비’ 나피리를 잡아냈다. 한화생명이 바론으로 벌렸던 격차가 줄어들면서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다.

승부는 37분께 미드 한타에서 갈렸다. ‘룰러’ 루시안과 ‘기인’ 럼블이 궁극기를 사용한 뒤 물러나는 젠지를 향해 ‘딜라이트’ 바드가 점멸을 활용해 과감하게 진입해 ‘기인’ 럼블과 ‘듀로’ 밀리오에 ‘우주의 결속(Q)’을 맞췄다. 여기에 ‘제우스’ 갈리오가 ‘듀란드의 방패(W)’로 도발을 연계하면서 한화생명은 두 선수를 순식간에 잡아냈다.

한화생명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딜라이트’ 바드의 ‘운명의 소용돌이(R)’가 도망치던 ‘쵸비’ 라이즈까지 묶으면서 추가 킬로 이어졌다. ‘룰러’ 루시안이 홀로 ‘구마유시’ 케이틀린을 제압하며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남은 한화생명 선수들에게 잡혔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젠지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한화생명은 38분 45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1세트를 선취했다.

▲13일 2026 LCK 결승전 GEN vs HLE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13일 2026 LCK 결승전 GEN vs HLE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혜인, 성평등부 장관 후보 자진사퇴…“의정활동 매진”[종합]
  •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24년 만에 본상
  • 개미도 돌아선 삼전·하이닉스…9월 13조 순매도
  • [르포] 데이터 모으고 실차로 검증⋯포티투닷 자율주행 ‘테스트 기지’ 가보니
  • 대미투자 첫 사업 발표 눈앞…2000억달러 ‘안전판’ 지켜낼까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선선해졌다고 모기 방심 금물…일본뇌염 환자 80%가 9~10월 발생 [그래픽]
  • 우정보다 묘한 우정…'포핸즈'가 되살린 라이벌 서사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30,000
    • -0.22%
    • 이더리움
    • 3,421,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305,600
    • -2.95%
    • 리플
    • 1,844
    • -0.7%
    • 솔라나
    • 136,700
    • -1.01%
    • 에이다
    • 280
    • -1.75%
    • 트론
    • 463
    • +0.22%
    • 스텔라루멘
    • 24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30
    • +1.88%
    • 체인링크
    • 15,530
    • -1.08%
    • 샌드박스
    • 48.9
    • -0.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