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고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

쿠팡이 대한화장품협회(KCA)와 함께 한국 화장품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자사의 위조품 적발 프로세스와 대책에 더해 주요 브랜드사들의 화장품 위조 신고를 즉각 접수 및 조치할 수 있도록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한다.
10일 쿠팡과 KCA는 ‘브랜드 보호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지식재산권과 브랜드 보호를 위한 공동 해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브랜드사가 보유한 식별 정보와 유통 특성에 대한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쿠팡은 현장 의견을 위조품 적발 운영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와 운영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우선 세미나에서 자사의 위조품 적발 프로세스와 대책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조희경 쿠팡 IP법무팀 이사는 “악성 판매자의 진입을 차단하는 ‘선제적 예방조치’, AI 및 모니터링을 통한 ‘능동적 탐지조치’, 신고 접수 시 즉각 차단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는 ‘사후 대응조치’ 등 3단계 프로세스를 엄격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벤-에릭 바텐버그 쿠팡 IP법무팀 이사는 “주요 브랜드사들의 화장품 위조 신고를 즉각 접수 및 조치하기 위해 주말·공휴일과 늦은 저녁 시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기적으로 주요 브랜드사와도 세미나를 열어 시스템 개선 공유는 물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니나 라메쉬 쿠팡 IP법무부문 총괄은 “지식재산권 보호 대응은 브랜드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브랜드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 체계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뷰티 확산에 따라 위조 품목이 늘고 수법도 정교해짐에 따라 지식재산권 보호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온라인 내 K브랜드 위조 화장품 차단 건수는 3만6116건으로 2년 새 115.%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