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군서 총 8회 운영…금융범죄 예방부터 통신 상담까지
올해 전국 74개 시·군서 145회 운영…1만3000명 만나

SK텔레콤이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경남 지역 4개 군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스마트폰 점검, 통신 상담 등을 현장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13일 SKT는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과 지역 주민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T는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서 각각 두 차례씩 총 8회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자체가 지역별 주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장소와 운영 방식, 참여 규모를 정하고 SKT가 현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4개 군은 고령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산청군 46.3%, 함양군 42.2%, 거창군 34.7%, 합천군 48.9%다. 전국 평균 21.7%의 1.6~2.3배 수준이다.
SKT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참여·실습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통신 서비스 상담, 단말 점검도 함께 제공한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살균·클리닝, 보호필름 교체, 기기 점검 등의 서비스도 현장에서 지원한다.
SKT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자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전국 74개 시·군에서 총 145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만3000명의 고객을 만났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고령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보이스피싱 등 금융 피해와 디지털 정보격차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필요한 교육을 현장에서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연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고객 신뢰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