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하락…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9-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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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나란히 급등하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소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41포인트(0.77%) 하락한 5만2380.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내린 7636.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07포인트(0.64%) 하락한 2만6253.3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47% 하락했고 애플은 0.28% 내렸다. 엔비디아는 0.91%, 테슬라는 0.095%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최대 6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최소 두 배를 예고했는데, 더 늘어난 것이다. 소식에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7%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이 주춤하면서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84%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로 집계됐다.

다안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연구 공동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7개월째 고조되면서 선박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와 유가가 상승하자 주식 시장에 불안감이 번지면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토마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 심리를 보면 극단적이다. 동시에 금리 인상에 대한 심리도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이 두 가지가 오랫동안 동시에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도달하면 시장의 주목을 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30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45달러를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하락한 153.65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격화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양국은 항공모함이나 유조선을 겨냥해 미사일을 주고받고 있고 예멘 후티 반군마저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면전에 가까운 교전을 벌였다.

다안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연구 공동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7개월째 고조되면서 선박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긴장 고조로 인해 향후 몇 달 동안 수출 회복이 어려워지는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노동절 이후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인 갤런당 4.15달러까지 상승했다. 패트릭 드 한 가스버디 애널리스트는 “경유 가격도 며칠 안에 사상 첫 갤런당 6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이 9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21.7달러(0.49%) 상승한 온스당 446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8.7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99.60 수준이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투자처로서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단서를 제공할 주요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0.2%, 2.4%로 제시됐다. 연준은 근원 CPI를 금리 결정을 위한 선호 지표로 삼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이달 금리 인상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약 60%로 제시됐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5% 하락한 7만810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49% 떨어진 2456.55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2.31% 밀린 1.38달러로, 솔라나는 2.26% 내린 101.15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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