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값이 9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21.7달러(0.49%) 상승한 온스당 446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8.7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99.60 수준이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투자처로서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단서를 제공할 주요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0.2%, 2.4%로 제시됐다. 연준은 근원 CPI를 금리 결정을 위한 선호 지표로 삼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이달 금리 인상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약 60%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