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일본판 숨고' 셰어링테크놀로지 인수

입력 2026-09-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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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생활서비스 중개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BK는 조만간 셰어링테크놀로지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370억엔(약 3200억원) 규모다. 기존 MBK가 보유 중인 히토와의 가사, 간병, 시니어 라이프케어 인프라와 셰어링테크놀로지의 온·오프라인 매칭 사업을 연결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보인다.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열쇠 교체와 해충 방제 등 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매칭 사이트를 운영한다. 한국의 생활서비스 플랫폼 '숨고', '아정당'과 비슷한 사업을 영위한다.

최대주주는 영국 행동주의펀드 아셋밸류인베스터스(AVI)다. 올 3월 제출한 변경보고서 기준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다. AVI는 MBK가 실시하는 공개매수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결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8억엔, 같은기간 순이익은 77% 늘어난 25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MBK는 비상장화를 통해 단기 실적과 주주환원 압력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MBK는 올해 6월 일본 알루미늄 캔 및 소재 제조기업인 알테미라홀딩스를 1조원대에 인수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스페셜시추에이션(SS)펀드를 통해 스킨이데아, 라이프앤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한국과 일본 시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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