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전자고지 200원 할인·수직주차선…용인시의회 생활조례 6건 통과

입력 2026-09-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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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디지털 취약층 지원부터 반딧불이 보호·문화거리·국제행사까지 제도 정비

▲용인특례시의회 전경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전경 (용인특례시의회)
용인에서 종이 수도요금 고지서 대신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고지서 1건당 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공영주차장에는 비나 눈이 내려도 주차구획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직주차선’을 설치할 근거가 마련됐다. 지역화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도 제도화된다.

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의회는 8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의원발의 조례안을 잇달아 의결했다.

박희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도요금 고지서를 전자고지나 휴대전화 등으로 받을 경우 고지서 1건당 200원을 할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 고지서와 전자고지를 함께 받는 경우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 조례는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주차장 이용환경도 달라진다.

신민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차장 조례 개정안은 공영주차장과 시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에 수직주차선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바닥에 표시된 주차구획선을 벽면이나 시설물까지 연장해 악천후에도 운전자가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임현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지역화폐 이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

지역화폐 지원예산 조기 소진에 따른 이용자 불편과 서비스 만족도를 점검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생태환경 분야에서는 신현녀 의원이 대표발의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연구와 생태계 교란종 퇴치, 환경오염 예방,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근거가 담겼다. 토지 소유자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을 맺거나 관련 활동을 하는 비영리법인·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황재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문화의 거리 관련 조례 개정안은 데크와 장식조명, 가로수·화단 등 도시환경 개선시설의 설치 근거를 확대했다.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는 매년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와 상인회,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도 보완했다.

국제문화행사 지원체계도 마련됐다.

김희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국제행사의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참가자 편의, 안전·재난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경기도·공공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한시적인 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조례안 12건과 동의안 12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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