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중국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를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중국 마스터즈 3연패를 달성했다.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첫 게임을 21-17로 따낸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다. 단체전을 포함해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49승 1패, 승률 98%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한 뒤에는 33연승을 달리며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부상 역시 안세영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일본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약 한 달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이에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세계선수권을 통해 복귀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즈까지 제패했다. 특히 두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며 부상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