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군이 5일(현지시간) 서로 상대 측 선박을 잇달아 공격했다. 공격과 보복이 꼬리를 물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가파르게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이란 선박 3척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 척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연안에 있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IRGC에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우리 함척 2척을 향해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선박 3척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에 IRGC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군 함정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위협한 후 “유조선 3척과 다른 해역의 미국 관련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공격은 지난 한 주간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 공격과 보복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다시 확전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