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美 할리우드 리포터 ‘영향력 있는 장르 감독 30인’ 선정

입력 2026-09-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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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미국 영화 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 감독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나 감독을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 감독 3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나 감독에 대해 “아트하우스 영화 팬부터 액션 영화 팬까지 아우르는 국제적인 팬층을 구축한 한국의 거장”이라고 소개했다.

나 감독은 2008년 ‘추격자’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뒤 ‘황해’(2010), ‘곡성’(2016)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장르 세계를 구축했다. ‘황해’는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곡성’도 2016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번 선정과 함께 나 감독의 특별 인터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에는 ‘추격자’, ‘황해’, ‘곡성’을 거쳐 네 번째 장편 연출작 ‘호프’를 선보인 과정과 그의 작품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다.

나 감독의 신작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마을에서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했다.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나 감독의 장편 연출작이다.

국내에서 상영 중인 ‘호프’는 9일 북미 극장가에도 개봉한다. 북미 배급은 네온(NEON)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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