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이란 공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걸리던 상관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레이더와 미사일, 기뢰 투하 시스템 등을 재건하려 했기 때문에 공격을 재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이 거의 완성돼 우리가 제거했다”며 “어젯밤 공격은 매우 강력했고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를 타격하며 약 한 달 만에 공습을 재개했다. 이어 이달 1일 이란 남부 해안의 레이더와 미사일 등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했다. 이란도 요르단과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하면서 양측은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부의 반정부 봉기도 거듭 촉구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국민은 언제 봉기해 싸울 것인가”라고 쓴 데 대해 그는 “정권은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럴 때가 됐기 때문에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란전쟁 개전 당일 “우리가 (공격을) 끝내면 당신들의 정부를 접수하라”며 “이것은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민중 봉기를 촉구한 바 있다.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개전 당시 전쟁이 4~5주 정도면 끝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출구전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군사 공격보다 이란산 원유 수출과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경제적 압박에 무게를 두다가 다시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