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임채무, '두리랜드' 250억 투자→빚만 190억⋯“눈감을 때까지 할 것”

입력 2026-09-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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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우이자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임채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채무는 “두리랜드는 1990년 5월에 오픈했다. 올해로 37년째다. 개장 이후로 적자가 아니라 대출받아서 했으니 그때부터 빚쟁이”라며 “지출이 많다. 관리비가 가장 많이 나간다. 그래도 직원들 월급 안 밀리고 밥 안 굶고 산다는 건 잘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개울에서 촬영하다가 어른들이 놀다가 버린 술병이 깨져 다치는 아이들을 많이 봤다”라며 “임팩트가 꽂히는 게 한순간이다. 혹시 잘돼서 스타가 된다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에 꽂혔다”라고 두리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출연료를 모아 조금씩 사들인 땅이 약 3000평에 달한다고 밝힌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운영하기 위해 자신의 돈 100억원을 투입하고 4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털어놨다. 8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1984년 출연한 ‘사랑과 진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벌어들인 돈을 두리랜드에 쏟아부은 것이다.

임채무는 “250억원 넘게 들어간 것 같다. 내가 번 돈과 그동안 없앴던 자산을 따져보면 그 정도 될 것”이라며 “목동 상가, 안성 별장, 요트, 캠핑카도 있었다. 하나둘 없앴고 그다음부터는 몸으로 때워 번 돈이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190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임채무는 과감하게 입장료를 없앴다. 단돈 2000원이 없어 입장하지 못하는 한 가족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결국 다음 날 매표소를 없앤 임채무는 약 30년간 무료입장 방식으로 두리랜드를 운영해왔다.

특히 임채무는 37년간 자신의 곁을 지킨 아내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산다. 지금 두리랜드가 37년 됐는데 내 책상, 사무실도 가져본 적이 없다. 아내가 다 한다”라며 함께 두리랜드를 꾸려가고 있음을 전했다.

현재 두리랜드 실장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임채무의 딸은 “아빠가 가장 행복해 보일 때는 새로운 시설을 만들고 공사하실 때다. 모든 게 아빠의 아이디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신다”라고 전했다.

임채무는 “재밌다. 내가 즐기고 재밌는 게 아니라 차에서부터 신난 아이들이 뛰어올 때,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냥 웃음이 난다”라며 “그럴 때의 쾌감과 즐거움으로 한다. 그 순간에 세상의 모든 고통을 잊어버린다”라고 두리랜드를 37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아이들을 위한 게 아니라 그 아이들이 내게 삶을 준다고 생각하면 좋다”라며 “내 몸이 거동 못 할 때까지는 할 거다. 눈감을 때까지 할 거다”라고 두리랜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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