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메종 갤러리아' 철수…VIP 전략 점포 안으로

입력 2026-09-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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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종 운영 종료로 외부 VIP 공간 전면 철수

▲(갤러리아 백화점 제공)
▲(갤러리아 백화점 제공)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건물 밖에서 운영해 온 VIP 전용 공간 '메종 갤러리아'를 7년 만에 모두 정리했다. 외부 별도 거점을 통해 VIP 고객의 일상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접고, 실제 매출과 쇼핑이 이뤄지는 점포 내부로 우수 고객과의 접점을 다시 모으는 모양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메종 갤러리아 대전'의 운영을 종료했다. 메종 갤러리아는 2019년 10월 대전 도룡동에 1호점을 열며 시작한 VIP 차별화 서비스다. 백화점 내부 라운지를 벗어나 주거지 인근의 독립 공간에서 상품 큐레이션과 프라이빗 문화 행사,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며 전국 주요 상권으로의 확장을 꾀했다. 이어 2020년 서울 한남동에 2호점을 열고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핵심 고객 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외부 거점 전략은 추가 확대 대신 순차적인 철수로 방향을 틀었다. 한남 메종이 개점 4년 만인 2024년 문을 닫은 데 이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대전 메종까지 운영을 종료하면서 7년간 이어진 '백화점 밖 VIP 공간' 실험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외부 거점 철수가 VIP 혜택 축소가 아닌 '공간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외부 공간 대신 기존 점포 내부의 VIP 특화 공간을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12일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점포 내부에 신규 VIP 전용 공간 '메종 아뜰리에'를 연다. 이곳에서는 기존 메종이 담당해 온 아트 큐레이션과 함께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를 백화점 매장과 직접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VIP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메종 갤러리아 운영을 종료하고, 신규 VIP 서비스 공간인 '메종아뜰리에'를 9월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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