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美베센트 만나 경제·금융시장 동향·양국 협력 논의

입력 2026-09-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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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1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정경제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1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에서 여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 주요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G20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공급망 안정화 등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의지를 강조했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먼저 지난달 31일 세계경제 세션에서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장기화에도 한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AI 등 미래산업 투자, 공급망 안정화 등을 추진해 포스트 중동전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정책 세션에서는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성장펀드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전날(1일) 부채 세션에서는 "글로벌 부채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채권자 간 공정한 부담 분담, 폭넓은 채무 데이터 공개 등이 필요하다"며 "채무국도 국내 재원 동원 능력 강화, 채무 취약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불균형 세션에서는 AI 등 산업지형 재편을 고려한 불균형 원인 분석을 강조하고 불균형 완화를 위한 흑자국-적자국 동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이탈리아·인도·카타르 등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가졌다.

먼저 구 부총리는 베센트 장관과 만나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등에 의견을 교환하고 양자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이 트로이카를 형성해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프랑스 롤랑 레스퀴르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돼 상호 다방면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양국 재무당국 간 소통도 그만큼 촘촘해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국이 최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이탈리아 베로나 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정책자문을 수행 중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니르말라 싯타르만 인도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구 부총리는 2017년 6월 이후 열리지 않은 한국-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올해 하반기 중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 인도 측은 구 부총리의 제안을 환영하며 AI·디지털, 공급망 안정, 인프라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전반에 걸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알리 빈 아흐메드 알-쿠와리 카타르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공급망 협력, 인프라 복원 등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과의 면담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불균형 대응, 공급망 다변화 및 경제안보 협력 등 주요 현안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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