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허위·과장광고 막는다…금투협 내 광고위원회 설치

입력 2026-09-01 14: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고 제작·심사·사후관리 전면 개선
신규 ETF 동영상 광고도 협회 심사 대상

▲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투자상품 허위·과장광고를 막기 위해 광고 업무 절차를 전면 개선한다. 금융투자협회 안에 광고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규 상장 ETF와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동영상 광고도 협회 심사 대상에 포함한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회사의 광고업무 종합 개선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70여개 금융투자회사 준법감시인, 소비자보호책임자(CCO), 광고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개선안은 최근 ETF 등 금융투자상품 광고 경쟁이 심화하고 유튜브 등 광고 채널이 다양해진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금융투자회사는 시황·업황 분석 등 대외 제공 정보에 투자광고성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광고 심의 과정에는 CCO 등이 참여해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도록 했다. 온라인 채널 운영자를 활용한 광고도 계약부터 심의,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마련한다. 광고주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는 이른바 ‘뒷광고’ 문제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금투협의 자율규제 절차도 개편된다. 협회 안에 업계, 소비자단체,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광고위원회가 신설된다. 광고위원회는 협회 광고 심사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회 심사 대상 광고도 확대한다. 회사 자체 유튜브 등 자체 채널에 올리는 신규 상장 ETF,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동영상 광고와 광고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품 광고가 새로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광고 위반 관련 제재금 부과 기준과 세부 판단 기준도 마련된다.

광고 게시 이후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금융투자회사는 게시된 광고가 사전 심사 내용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지체 없이 확인하고, 연 1회 이상 정기 사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금투협 허위·과장광고 신고센터도 활성화한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광고를 단순한 투자자 모집 수단으로 간주하는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는 허위·과장광고에 대해서는 회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이달 초 금융투자협회 규정 개정안을 사전예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개정을 마칠 계획이다. 금융투자회사와 금투협의 내규 반영, 업무 절차 변경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개선안은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 달 만에 또 뒤집힌 세제…정책 신뢰 흔들고 시장 혼란 가중
  • 단독 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노조, 2일부터 부분파업
  • 9월 유류할증료, 얼마나 뛰나 봤더니… [그래픽]
  • 반도체 호황에 내년 821조 '슈퍼예산'…성장페달 더 밟는다
  • 단독 하이트진로, '기린' 생맥주 공급가 11% 인상…외식 술값 부담 커지나
  • 단독 대미투자 확대 속 한국 전문직 전용 ‘E-4 비자’ 입법전…美로펌과 하반기 자문 계약
  • 8월 수출, 3개월 연속 900억달러 돌파…반도체 209% 폭증이 견인
  • 김용범 퇴진에 ‘경제라인’ 재편 불가피…민생·통상·성장전략 이끌 새 책사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089,000
    • -1.38%
    • 이더리움
    • 3,347,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340,000
    • -0.12%
    • 리플
    • 1,871
    • -1.73%
    • 솔라나
    • 138,300
    • -2.88%
    • 에이다
    • 272
    • -0.37%
    • 트론
    • 448
    • -2.18%
    • 스텔라루멘
    • 24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00
    • -0.37%
    • 체인링크
    • 15,500
    • -1.02%
    • 샌드박스
    • 49.5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