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따라 그리스·이탈리아로…여행사, 영화·고전문학 테마상품 강화

입력 2026-08-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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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서사 따라 현지 체험까지 묶은 테마상품 확대
촬영지·신화 무대에 미식·공연·전통문화 현지 체험 결합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와 올드카 투어 (모두투어)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와 올드카 투어 (모두투어)

영화와 고전 문학의 배경을 따라가면서 현지 체험까지 즐기는 테마여행 상품이 잇따라 나왔다. 모두투어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의 영화 촬영지와 작품 배경을 연결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따라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상품을 내놨다.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인생영화, 인생여행’ 기획전을 출시했고, 하나투어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바탕으로 한 지중해 상품 2종을 선보였다. 소재는 영화와 고전 서사시로 다르지만 작품 속 장소를 직접 찾는 일정을 중심에 뒀다는 점은 같다.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에 작품과 연결된 경험을 더해 테마를 구체화한 방식이다.

모두투어 기획전은 서유럽과 동유럽, 스페인·모로코·사하라, 그리스, 두바이·요르단, 이집트로 구성했다. 영화 촬영지와 작품 배경을 축으로 클래식 올드카, 공연, 전통문화, 사막 체험, 미식을 지역별 일정에 넣었다. 영화 테마여행의 지역 범위도 유럽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요르단 와디럼 사막 전경 (모두투어)
▲요르단 와디럼 사막 전경 (모두투어)

대표 상품 ‘서유럽 4국 10일(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영화보다 로맨틱한 서유럽’은 런던부터 파리, 융프라우, 베로나, 베네치아, 아말피, 로마까지 잇는다. 런던에서는 클래식 올드카 시티투어를 진행한다. 파리에서는 ‘미드나잇 인 파리’를 테마로 한 센강 디너 크루즈와 ‘다빈치 코드’를 모티브로 한 루브르 박물관 미션을 운영한다.

스위스에서는 007 시리즈로 익숙한 알프스 풍경을 따라 융프라우요흐에 오른다. 이탈리아에서는 ‘레터스 투 줄리엣’의 베로나와 ‘이탈리안 잡’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베네치아 수상택시를 경험한다. ‘굿 우먼’의 배경인 아말피 해안도 둘러본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휴일’의 진실의 입과 트레비 분수, ‘글래디에이터’의 무대인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찾는다.

모두투어는 영화와 연결된 경험의 폭을 지역별로 달리했다. 동유럽에서는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에 모차르트 디너 연주회를 더했다. 스페인·모로코·사하라 일정에는 전통의상 체험과 하맘 스파, 메르주가 사막캠프, 플라멩코 공연을 담았다. 두바이·요르단에서는 스카이뷰 전망대와 와디럼 4WD 사막 체험, 페트라 승마, F1 서킷 관람을 배치했다.

▲아크로폴리스 (하나투어)
▲아크로폴리스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고전 서사시의 주요 배경지를 실제 여행 동선으로 연결했다. ‘오디세우스의 발자취 그리스 일주 9일’은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카섬에서 바티, 엑소기, 프리케스 등 주요 마을을 둘러본다. 델포이와 올림피아에서는 박물관을 찾는다. 케팔로니아섬과 코스타 나바리노의 5성급 리조트 숙박, 아크로폴리스 전경이 보이는 레스토랑 식사도 일정에 포함했다.

‘오디세우스의 발자취 시칠리아·몰타 9일’은 에트나를 케이블카로 오르고 타오르미나 원형 극장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시라쿠사 두오모와 아그리젠토 신전의 계곡, 몬레알레 대성당, 발레타 성 요한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명소도 찾는다. 체팔루와 라구사 등 소도시를 둘러보고 정통 피자와 파스타, 오션뷰 레스토랑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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