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다동엔 24층 업무·문화 복합거점 들어서

서울시가 노후 빌라단지 통합재건축과 도심재개발 정비계획을 잇달아 통과시키며 주택공급 확대와 도심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상일동 빌라단지 통합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과 '무교다동구역 및 무교다동구역 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강동구 상일동 174일대의 1986년 준공 노후 연립주택 단지 5곳(현대·삼성·우성·효성·대림)이 하나의 정비구역(8만2640㎡)으로 통합 개발된다. 기존 498가구 규모에서 최고 29층, 총 1492가구(공공주택 121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대폭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북측 명일근린공원과 남측 승상산 등 우수한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명일근린공원 방향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요 도로변에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자연 경관 조망권을 살렸다
단지 내 분산되어 있던 토지이용체계도 효율적으로 재편된다. 기존 공원은 소공원으로 재배치되며, 소공원에서 명일근린공원 산책로까지 이어지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공원 접근성을 향상했다.
아울러 담장 없는 열린 단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암로변에 상가와 국공립어린이집을 배치해 지역 주민 편의를 높인다. 남측 상암로 일부 구간은 확폭되며 가감속차로 및 자전거전용도로가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중구 무교동 45일대 무교다동구역 4지구(4345㎡)는 녹지생태도심 조성과 도심 업무기능 강화를 위해 정비계획이 대폭 수정됐다. 현재 더익스체인지서울 등 노후 건축물 2개 동이 위치한 대상지는 재개발을 통해 연면적 약 6만4000㎡,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의 대형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밀도는 건폐율 47% 이하, 용적률 1037% 이하, 높이 126m 이하로 확정됐다.
단지 안팎으로는 공공성과 문화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대규모 개방형 녹지와 이와 연계된 타운매니지먼트 광장을 새롭게 구축해 현재 조성 중인 다동근린공원과의 녹지 연속성을 확보하고 도심 보행·녹지축을 연계한다
산업 및 문화 인프라도 새로 들어선다. 건물 지상 5층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을 도입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협업 거점을 마련하고, 지하 1층에는 미술관을 조성해 도심 내 다양한 전시·문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