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복구비 최대 7조원…네팔 전체 경제 규모 10% 육박

입력 2026-08-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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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덮친 네팔 누와코트서 소지품을 챙기는 생존자들 (AP=연합뉴스)
▲대홍수 덮친 네팔 누와코트서 소지품을 챙기는 생존자들 (AP=연합뉴스)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최대 약 7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대 추정액은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 네팔 재무부 장관은 지난 26일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의 피해 복구 비용으로 40억~50억달러(약 5조5000억~6조9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초기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최대 추정치인 50억달러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복구 비용의 절반을 조금 넘는 규모다. 당시 네팔에서는 규모 7.8의 강진으로 약 9000명이 숨지고 건물 100만채가 파손됐다. 역사적 명소와 사찰 등도 피해를 입으면서 복구에 90억달러(약 12조4000억원)가 투입됐다.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는 이날까지 626명이 숨지고 2426명이 실종됐다. 국경 인근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홍수와 연계된 토석류로 숨진 7명과 실종된 554명까지 포함하면 양국 사망자는 633명, 실종자는 2980명이다.

와글 장관은 “2015년 네팔 지진 때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손실과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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