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청와대 재제청 요구에 "내주 공식 입장 발표"

입력 2026-08-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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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후보추천위 재구성엔 즉답 피해
손봉기 후보 제청 열흘 만에 사실상 반려…대응 방안 검토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재제청을 요구하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퇴근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우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다음 주 중 정리가 되면 공식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손 후보자 제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대법원에 새로운 후보자를 제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 후보자를 제청한 지 열흘 만이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1월 말 후보자 4명을 추려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청와대와 사법부가 최종 후보자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후임 대법관 제청은 6개월 넘게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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