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통위발 강세 되돌림, 잭슨홀 경계 외인 선물 대량매도

입력 2026-08-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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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선 2.5만 10선 1.6만계약 순매도…각각 5개월만·11개월만 최대 순매도
밤사이 미국채도 약세, 중동발 불안·연준 인사들 인플레 우려 여파
9월 국발계 3000억원 줄어든 30년물 입찰물량, 초장기구간 상대적 강세
잭슨홀 안도해도 결국 금리 인상기, 강세 제한될 듯…당분간 변동성 장세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전날 비둘기파(통화완화파·도비시)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으로 강세를 보였던 부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30년물을 중심으로 한 초장기물 약세폭이 그나마 덜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밤사이 중동발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오늘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개월만에 10년 국채선물을 11개월만에 최대 순매도했다.

반면, 전날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월 국고채발행계획(국발계)에서 30년물 경쟁입찰 물량이 이달 경쟁입찰 물량 대비 3000억원 줄어든 2조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다음주 입찰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장기물은 물량부담이 완화됐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8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4.2bp 상승한 3.711%를, 국고3년물은 3.3bp 상승해 3.788%를, 국고10년물은 4.6bp 올라 4.284%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은 1.4bp 오른 4.52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3.0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78.8bp로 확대됐다. 대표적 장단기금리차이인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1.3bp 벌어진 49.6bp를 보였다. 26일 47.2bp를 기록한 후 이틀연속 확대된 것이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3.2bp 좁혀진 24.0bp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7틱 떨어진 103.34를, 10년 국채선물은 58틱 내린 105.75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20틱 하락한 107.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2만5765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3월9일(-3만9056계약) 이후 최대 순매도기록이다. 10선에서도 1만6068계약을 순매도해 작년 9월19일(-1만6757계약) 이래 일별 최대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1만1445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1만계약대 순매수를 이어갔다. 10선에서도 1만1950계약을 순매수해 지난해 5월22일(+1만2202계약) 이래 최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28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28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전일 도비시하게 해석됐던 금통위발 강세를 되돌렸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한 가운데 잭슨홀 경계감에 따른 외국인 선물 매도가 깊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다음주 입찰이 예정된 30년물은 물량 부담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가 도비시했고 잭슨홀에서 특별한 일이 없다 해도 지금은 금리인상기다. 강세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겠다. 다음주 30년물 입찰과 내년 예산안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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