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겨울철 수도 동파 취약가구에 ‘스마트 동파방지 수도꼭지’ 지원

입력 2026-08-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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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취약가구·경로당 등 800곳 설치 예정…“단수·배관 파손 사전 예방”

▲사하구가 에스엠팹(주)과 조달청 혁신제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서영인기자 @hihiro)
▲사하구가 에스엠팹(주)과 조달청 혁신제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서영인기자 @hihiro)

부산 사하구가 겨울철 수도 동파에 취약한 가구와 복지시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동파방지 수도꼭지 설치 지원에 나선다.

사하구는 지난 25일 에쓰엠팹㈜와 함께 '스마트 동파방지 수도꼭지 설치 지원 전달식'을 열고, 관내 한파 취약가구와 경로당·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동파방지 수도꼭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달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겨울철 수도 동파는 단순한 배관 파손에 그치지 않고 단수 등 주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은 동파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와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원 제품인 에쓰엠팹㈜의 '안(安)동파' 수도꼭지는 형상기억합금 기술을 적용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형상기억합금 스프링이 자동으로 반응해 배관 내부의 물을 유동·배출시켜 동결과 배관 파손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전력 공급이나 복잡한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하구는 실태조사를 거쳐 관내 한파 취약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스마트 동파방지 수도꼭지 8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 설치를 마무리해 겨울철 수도 동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겨울철 수도 동파는 단수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하고,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더 큰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이 수도 동파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일 에쓰엠팹 대표(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동파방지 수도꼭지가 동파 예방이 필요한 곳에 널리 알려져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엠팹㈜는 동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형상기억합금 기술을 활용한 동파방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안(安)동파' 수도꼭지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9001과 KS 인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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