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이 에쓰오일(S-Oil)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며 "2026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 41조30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상반기 2조4000억원에서 하반기 3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수요 1억 배럴 중 12~14%에 달하는 정유제품 생산 차질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을 넘어선 정제마진과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추가 하락 효과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3분기 에쓰오일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1달러를 웃돌며 미국 대표 정유사인 발레로(Valero, 39달러)를 넘어섰다"며 "러시아 정유설비의 드론 피격으로 아시아산 휘발유 및 등·경유 제품의 대(對)러시아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월부터는 사우디 원유의 OSP 하락 효과가 본격화된다"며 "2분기 배럴당 11.7달러에서 9월부터 1.5달러 수준의 원유가 투입되며, OSP가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에쓰오일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 증가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시아 정유사의 중동산 원유 구매는 줄어드는 반면 산유국 간 수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어 OSP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강세를 보이면서 주주가치 상승의 선순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경상 영업활동으로 창출 가능한 잉여현금흐름(FCF) 규모는 2026년 2조4000억원에서 2027년 3조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순차입금을 3조원 줄여 6조원 이하로 낮추고, 주당 배당금 역시 1만원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